♤論語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오만방자 해져서 위태로워진다-
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때 가지고 가는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릅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사랑하는 딸이 시집살이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진주가 되는 것
은 아니예요.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nacre(진주층)"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 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모래알을
시련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는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당하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명언
가슴이 부서져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위대한
음악을 연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