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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의 깨달음 / 공자의 후회

영월🏕김삿갓부동산 2018. 6. 17. 15:36


 
-타고르의 깨달음-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어느 날 그의 집 마당을 쓰는 하인이
세 시간 넘게 지각을 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타고르가
해고해야 겠다고 작정했다.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 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들며 말했다.

"죄송 합니다.
어젯 밤에 딸애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 입니다."



타고르는
그 말을 듣고

인간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배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사람에 대해 화가 나고
미움이 생길 때는

잠시 상대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오늘은
내 입장에서 만 생각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랑이 넘쳐나는
하루가 되도록 해보시면 어떨까요?

~옮긴 글~


공자의 후회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져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다.

걷기에도 지친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사이
공자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제자인 "안회"는
몰래 빠져 나가 쌀을 구해와

밥을 지었다.

밥이 다 될 무렵
공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공자는
코 끝을 스치는 밥 냄새에

밖을 내다봤는데
마침 "안회"가 밥솥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집어 먹고 있는 중 이었다.



"안회"는 평상시에
내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손대지 않았는데
이 것이 웬일일까?

지금까지
"안회"의 모습이 거짓이었을까?

그때 "안회"가 밥상을
공자 앞에 내려 놓았다.

공자는 "안회"를
어떻게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 속에서

선친을 보았는데
밥이 다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 지내라고 하더구나"



공자는 제사 음식은 깨끗하고
아무도 손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회"도 알기 때문에
그가 먼저 밥을 먹은 것을

뉘우치게
하려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안회"의 대답은
오히려 공자를 부끄럽게 했다.

"스승님, 이 밥으로
제사를 지낼 수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여는 순간
천정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제가 그 부분을
이미 먹었습니다."



공자는 잠시
"안회"를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 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게 못 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너희들은 알아두거라,

한 사람을
이해 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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