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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위해 자신만의'화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참여해야하는 개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닐 것 입니다.자신 몸에 맞는'그 무엇'을 화두로 정해 항상 내려놓지 않으면 시장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시장을 볼 수 있어 위기나 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입니다.올해 내내 가지고 가야할'화두'는 각자의 사정에 따라 각 각 다를 것입니다.2010년 한해 투자계획을 세운 사람은'화두'를 찾아 떠나는'일정 시간'이 그 계획을 구체화 시키는 데 단단히 한 몫을 할 것 입니다.
필자는 올해'화두'를'양극화'로 정했습니다.'양극화'로 정한 배경과 이유를 말씀드리고 이 "화두"로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점쳐 보겠습니다.또 이'화두'로 앞으로 부동산현장에서 일어날 여러 현상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매매 등 부동산활동 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수단으로 삼을 작정 입니다.'양극화' 현상은 해가 바뀔수록 좁아지는 세계화와 맥을 같이하며 모든 분야에 공통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은 뉴욕 증시의 흐름을 볼 수 있고 기업은 어느 나라의 공장부지가 싼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해 졌습니다.이런 변화는 전래의 부동산상품 만의 고유 특성인'비생산성, 비이동성, 비대체성' 등을 희석시켜'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저 출산 고령화의 급진전, 과거와 다른 새로운 경제력집중 심화 현상 등 사회 · 경제적 변화 또한 갈수록'양극화'를 더욱 뚜렷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동산시장도 이런 변화와 무관할 수 없어 지역, 상품 종목에 따라 수요공급과 가격 격차가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2006년 말 현재 전국의 주택가격은 11.6% 상승 했습니다.당시 경기도가 24.8%, 서울이 18.9% 상승한 반면 대전은 -0.7%, 부산은 -0.6%로 떨어져'양극화' 현상을 나타냈습니다.이는 곧바로 서울과 수도권의 공급증대, 지방의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습니다.2009년 한 해 동안 전국에 공급된 주택은 368,514가구 인데 그중 수도권에 공급된 가구는 246.604가구로 전체의 67%이고 이는 2006 - 2008년 평균 224.063가구 보다 10% 증가 한 것입니다.반면 지방은 2009년 공급가구가 2008년 공급가구 보다 30%나 감소했습니다.이'양극화'의'화두'로 올해 부동산시장을 보면 일부 특정지역이나 특정상품의 부동산 가격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아 사람들을 깜작 놀라게 할 것 입니다.올해 정부의 각종 정책과 일반 경기 상황도'양극화' 눈으로 풀어 볼 수 있습니다.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세종시, 역세권, 재건축, 보금자리 등은'경기 활성화'와'양극화 완화나 해소'를 위한 정책 입니다.'양극화완화' 와'경기활성화' 정책은 어느 것이 우위라고 할 수 없는 서로 떼어낼 수 없는 어깨동무 정책 입니다.이들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급격한 출구전략의 추진(금리 인상, 채권 매각, 세원 확대, 규제 강화, 재정 투융자 축소 등)은 어려울 것 입니다.더구나 우리는 국제 공조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이므로 예상 밖의 금융환경(금리, 대출 규제 등)변화는 없을 것입니다.여기에 더해 경기의 예고지표인 고용 · 소비 · 코스피지수의 불확실성을 감안 해보면 금리 인상이나 부동산 규제 강화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 필자 나름의'화두'가 성공적인 부동산활동을 하는데 만병통치약은 분명 아닙니다.하지만'양극화'의 진행은 누구나 알고 있는 데도 이를 투자나 시장을 보는데 연관 지어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투자대상 지역과 상품을 선정하거나 부동산의 매매나 평가에 이'화두'의 눈으로 보면 분명 도움이 될 단초를 발견할 수 있고 문제해결의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꼭'양극화'가 아니라도 올 한해 부동산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맞는'화두'를 찾아나서 보십시오.자신의'화두'를 찾아 떠나는 여정 어디쯤에서 작은 풀꽃을 발견하고 그 꽃에 넋을 빼앗겨 시간을'낭비'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그'낭비'되는 시간을 올해 부동산투자에 나서는"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승화시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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