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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영월🏕김삿갓부동산 2019. 5.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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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 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의 "ㄷ"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의 "ㅍ"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생각하니 내가 성실과 친절로
일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미움"사람의 "ㅁ"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ㅅ"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ㅈ"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의 "ㅎ"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줄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게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복수"의 "ㅂ"을 썼다가 지우고
"용서"의 "ㅇ"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게 있는 모든 걸 걸고
복수를 하기로 했으나 그보다는
용서가 더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이 갑자기 기뻐졌습니다.



"불만"의 "ㅂ"을 썼다가 지우고
"감사"의 "ㄱ"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불만스러웠으나
다시 생각하니 그 안에는 보석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별"의 "ㅇ"을 썼다가 지우고
"기다림"의 "ㄱ"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방법인 이별을 택하려 했으나
다시 생각하니 힘들지만 기다림이
아름답다는 쪽으로
내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ㅡ 좋은글 中에서 ㅡ


          떠나는 길 멀어도 외롭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