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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고향친구)

영월🏕김삿갓부동산 2019. 3. 15. 21:58


 좋은 친구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 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글 : 법정 스님 ▶ 음악 :고향친구



내 고운 친구야 

    어느 날 눈이 빠지게 널 기다렸어 하며

내게 눈을 흘기며 마실 물을 건네주던 고운 친구야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서 찰랑이는 물 소리를 내는

  그리운 친구야 네 앞에서만은 항상 늙지 않는

 어린이로 남아 있고 싶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너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기억을

  그대로 안고 갈거야 서로를 위해 주고 격려하며

 설레임으로 가득 했던 그 기다림의 순간들을

하얀 치자꽃으로 피워낼 거야

  진정 우리의 우정은 아름다운 기도의 시작이구나


▶ 글 : 이해인



친구 이야기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멀리 있어도 가만히 이름 불러 볼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웃음마다 봄 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웃음마다 봄 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얼마나 소중한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