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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문화제-제18회김삿갓문화제 영월 김삿갓유적지

영월🏕김삿갓부동산 2015. 10. 9. 12:19




 
 

Home>김삿갓문학관>소개
 
난고 김병연은 안동김씨 시조인 고려 개국공신 삼중대광태사선생의 후예, 휴암공파계 제24대 손이다.
1807년(순조7년) 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에서 부
안근과 모 함평이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병연(炳淵), 자는 성심(成深), 호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이다. 선생은 5세때 선친 부사인 조부 익순이 홍경래 난 때 투항한 죄로 처형당하고, 조모 전주 이씨는 광주의 관비로 축출되었으며, 부친은 남해로 귀향을 갔다. 선생은 형 병하와 함께 노복 김성수의 등에 업혀 황해도 곡산으로, 모친은 아기 병호를 데리고 여주 이천으로 피신하였다.
   
후일에 조부의 죄가 멸족에서 폐족으로 감형되어 형제는 모친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부친은 홧병으로 죽었고, 세인의 괄시와 천대가 심하자 모친은 가족을 이끌고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로 이주하여 살았다.

선생은 비극적인 가족사를 모르고 자랐으며, 20세때 한살 연상인 장수 황씨와 결혼하였다.
그 해 영월 동현에서 실시한 백일장에서 시제 "논정가산충절사탄김익순죄통우천" 에 대하여 가산 군수 정씨를 예찬하고 선천 부사이자 방어사이던 조부 김익순을 호되게 비판하는 글을지어 장원을 하였다.
그러나 후일 모친으로부터 집안 내력을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감에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어둔으로 옮겨 은둔생활을 하였으며 22세때 아들 학균을 낳은 뒤 상경하여 이름으르 김란, 자를 이명, 호를 지상으로 바꾸고 안응수의 문객으로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였다.
24세가 되던 해 권문에 기대어 출세하려는 생각을 단념하고 귀가하여 형 병하에게 아들 학균을 입양시키고 그해 차남 익균을 얻었지만 처자식을 남겨둔채 방랑길에 올랐다.
그때부터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고 자책하며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고 다녔으므로 김삿갓 또는 김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난고김삿갓문학관은 강원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2003년 10월 개관했다.
김삿갓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