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思慕)-이수익
거미줄처럼 엉클어져 내 눈에 걸리고
목마름처럼 안타깝게 내 목에 걸리고
들리지 않는 소리처럼 내 귀에 걸리어
님아! 마른 입술로 내가 너를 부르면
가까운 양 머얼리서 잡히진 않고
안개 속에 실비처럼 사라지는
너는 떠나가도 아무런 자취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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