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한강 살리기 17공구 영월 강변 저류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6월 18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현장에서 김진선 강원지사, 박선규 영월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사업비 1천482억원을 들여 2012년 말 완공 예정으로 첫 삽을 뜬 영월 강변 저류지는 총 넓이 68만8천㎡로 물 290만t을 가두어 둘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 홍수량을 분담하고 영월읍 등 인접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흙 280만㎥ 가운데 100만㎥는 남면 북쌍1리 들골마을 평창강변 저지대 농지개량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영월군은 2006년 집중호우로 저류지 조성 예정지인 방절리 일대는 물론 영월읍 시가지, 북쌍리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다.
강변 저류지는 물빛 머금은 향기 길과 웃음짓는 향기 길, 바람 스친 향기 길, 단종애향터 등 모두 4구간으로 구성된다.
또 워터테라스, 수변 광장, 물놀이장, 물빛 나루터, 오색초 화원, 들꽃 체험장, 연못, 물새습지, 청령포 전망대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월 강변 저류지 조성공사는 수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청령포와 장릉을 연결하는 명품관광 명소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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