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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의 미아리고개 - 정재은

영월🏕김삿갓부동산 2009. 8. 23. 23:15
단장의 미아리고개 - 정재은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한많은 미아리고개...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2007.01.18 20:45 | 풍경 | 단장의 미아리고개(­되너미고개) 성북구 돈암동에서 정릉천을 지나 의정부로 이어지는 고개를 원래 되너미고개라 하였는데, 근 래 미아리고개라 주로 불리어진다. 이 고개는 서대문구에 있는 무악재와 함께 서울에서 북쪽으 로 가는 길목의 첫번째 큰 고개요, 북쪽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문턱이 되는 고개였다. 미아리고개라 불리게 된 연유는 미아 제7동에 있는 불당골에 오래 전부터 미아사(彌阿寺)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미아동의 동명이 생겨났고, 이 고개가 미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였기 때문에 미아리고개라 하였다 한다. 혹은 일제 때 미아동에 공동묘지가 조성된 후로 미아리고개라 칭하 게 되었다고도 한다. 원래 이 고개를 되너미고개라 하여 한자로 적유현(狄踰峴)이라 하였다. 18세기 중엽에 그린 것 으로 추정되는 사산금표도(四山禁標圖)에는 호유현(胡踰峴)이라 하였고, 같은 시기에 겸재 정 선(鄭敾)이 그린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와 김정호의 수선전도(首善全圖)에는 적유현(狄踰峴) 으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 말의 되너미고개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 생각된다. 되너미고개의 명칭은 병자호란 때 되놈(胡人)이 이 고개를 넘어 침입하였다가 이 고개로 넘어 갔다 하여 유래되었다 하고, 한자로 호유현(胡踰峴) 또는 적유현(狄踰峴)이 되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때 되놈(胡人)들이 넘어 왔다가 넘어 갔다고 해서 되너미고개가 된 이 고개는 6·25전 쟁 때는 동족인 북한군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기습 남침하고 다시 되놈인 중공군이 참전하 여 넘나들었으니, 참으로 기이한 인연을 간직한 고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