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좋은글란 사랑은 아픔만 남기고 과거 속으로 흘러갔다 영월🏕김삿갓부동산 2013. 7. 12. 08:11 사랑은 아픔만 남기고 과거 속으로 흘러갔다. 시월 전영애 어느 날 불쑥 다가온 사랑 꽃잎이 방그레 피어날 때쯤 노랑나비 꽃밭에 들락거리고 조용한 뜰에 안주하려 하네 단단히 울타리를 쳐놓으며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게 꽃잎은 뜰 안을 지켜 내려 마음을 굳게 다져 먹었다 하루가 멀다고 날아드는 노랑나비 한 마리 꽃가루 향에 넘나들고 방심할 수 없던 꽃잎도 지극정성에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맺어진 사랑도 세월에 장사 없었을까 생이별의 쓴맛을 남긴 채 훌쩍 떠나버린 사랑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음에 사랑은 아픔만 남기고 과거 속으로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