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좋은글란 ★ 그리움으로 바라볼 수 밖엔 없는 사랑 - 최찬원/반디화 영월🏕김삿갓부동산 2010. 1. 6. 02:31 그리움으로 바라볼 수 밖엔 없는 사랑 최찬원/반디화 한순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세월의 강도 말없이 흐른다 이 순간 지나고 나면 돌아오기 어려운 머나먼 길로 떠날 그 사랑 연민의 그리운 정 쌓이고 쌓인걸 어디에 전할 길 없어 허공에 띄워본다 그대와 나 그 젯날에 고왔던 그 인연 내 어이 잊질 못하고 긴 밤을 홀로 애태우는가 이미 떠나고 없는 당신이건만 그러나 이 그리움마저 사라지면 아름다웠던 그 사랑 잊힐까 하고 또 다른 생각에 당신 미워질 같아 한세상 머무는 날까진 가슴에 멍울로 아파할지라도 참고 견디며 마음속에 담아두리라 지난날 그대와 사랑을 나누던 그 순간 너무나 아름다웠고 세월의 벽을 넘어 미덕을 살리려 우리는 겸손의 나날을 보내었지 곱고 순박한 그대만의 아름다운 마음 언제 다시 그런 날 올 때까지 아득한 지평선 넘어로 묻어두고 먼 그리움으로만 그대 바라보고 살아가리라